오두돈대(鼇頭墩臺)...강화도는 역사의 섬이다. 선사시대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숱한 역사적 사건이 이곳에서 펼쳐졌다. 비록 섬이기는 하지만 강화도와 김포 사이의 해협인 염하는 폭이 좁은 만큼 물살이 만만치 않아 조그만 배로는 건너기 쉽지 않았다. 때문에 외적이 침입했을 때에는 조정의 피난처이기도 했고, 또한 왕권에 위협이 되는 사람들의 유배지이기도 했다. 그뿐만이 아니라 염하는 충청.전라.경상 3도에서거둔 세곡을 한강 뱃길을 따라 한양으로 나르던 운송로였으며, 서해안에서 한양으로 들어가는 관문이기도 했다. 그래서 염하와 접해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