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파도키아에서 안탈리아로 가는 길에 잠시 들른 카라만터키 중부 아나톨리아 지역에 속해 있는 카라만은 터키 중남부토로스산맥(해발 2500m)을 통과 해야 하기 때문에 험난하고 힘든 여정이다.아직 여행자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이곳은 신비로운 볼거리들이 많은풍요롭고 아름다운 곳이다.타쉬칼레(타쉬=돌, 칼레=성)정착지 입구에 있는 타쉬암발라는 비잔틴시대 깍아지른 암벽에 사암의 무른 바위를 파서 만든 350여개의 곡물창고다.대형 비둘기장을 연상케 할 정도로 거대한 바위를 질서정연하게 파서 만든창고는 비록 필요에 의해 조성되었지만 놀랍도록
고니가 나는 모습을 담기 위해서는고니가 날때까지 몇시간이고 기다려야 합니다.2월중 경안천의 얼음이 녹기 시작하면남쪽의 고니들이 북쪽 고향으로 가기 위해 많이 모여들기 시작하고 생태사진을 좋아하시는 진사님들도삼각대에 600-1000mm 초망원 대포들을 장착하시고 하루종일 고니가 날기를 기다리십니다.저도 초라하기는 하지만 한쪽 구석에서 200mm 소총을 장착하고고니가 날기를 하염없이 기다립니다...ㅎ(1.5X 텔레컨버터를 끼워서 280mm로 초점을 늘려주면 제 카메라가크롭바디이기 때문에 400mm 망원 구실은 하는것 같습니다)저는 조류
천문산에 오르는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서두시간을 넘게 줄을 섰는데 갑자기 소나기가 내리고천둥 번개가 치자 케이블카가 여행객들을 태운채 운행을 중지하고 20분정도 공중에 매달려 있어야 하는 위험한 순간을 보면서 마음을 졸여야 했습니다.번개가 잦아들어서야 겨우 다시 운행을 시작하였는데계속 내리는 비에 나는 천문산에 오르는 것을 포기하고 말았네요...ㅎ대신에 장가계시에서 맥주도 마시고 중국차도 마시면서비가 그치기를 기다리다 거리로 다시 나와서 해가 구름사이로 얼굴을 내밀고 반짝이는 거리와 천문산에 오르는 케이블카 너머로 무지개가 떠오르는
중국 호남성 토가족 묘족 자치구인 서남부에 위치한 봉황고성은역사가 오래된 명승고적이 즐비하고 고성안에는 자홍색으로 지은 성루와예전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수상가옥들이 타강을 따라 줄지어 세워져 있습니다.산과 강 그리고 강을따라 지어진 성곽은 물안개 피어 오르는 봄철이면 한 폭의 수묵화처럼 아름다운 풍광을 보여주고해가 지고 밤이 찿아 오면 건물마다 형형색색의 불을 밝히고붉은 노을빛과 함께 고요한 수면위에 비치는 건물들의 반영은 환상적인 야경을보여 주어 강변 객잔의 창을 열고 타강의 불야성을 바라 보게되면무릉도원이 따로 없다는 생각에 도
강원도 평강의 추가령곡에서 발원하여철원과 연천을 거쳐 전곡에서 임진강과 합류하는 한탄강발원지에서 임진강의 합류점까지 현무암으로 된용암지대를 관류하기 때문에 곳곳에 수직절벽과 협곡이 형성되어절경을 이루지만 계곡 밑으로 접근하기가 거의 불가능 하다.주민에게 물어 어렵사리 협곡 밑으로 내려 갈 수 있었는데잡목들과 현무암 바위더미들 때문에 옮겨 다니기가 역시 불가능하다.망연히 그저 한자리에서 이곳 저곳 사진을 담는데협곡위로는 철새들이 계속해서 날아 간다.민족 분단의 상징인 휴전선을 가로 질러 흐르는 한탄강을 따라자유롭게 넘나 드는 철새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