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바위는 아이를 갖기 원하는 부인들이 이곳에서 기도를 많이 하여 기자암(祈子岩)이라고 불린다. 바위의 모습이 마치 스님이 장삼(長衫)을 업고 있는 것처럼 보여 참선한다는 선(禪)자를 따서 선바위라고도 불린다. 이 바위가 태조와 무학대사의 상(像)이라는 설화와 태조 부부의 상이라는 설화가 전한다. 일제가 남산에 있던 국사당(國師堂)을 이 바위 곁으로 옮긴 뒤부터는 이 바위와 국사당이 함께 무신(巫神)을 모시는 신앙의 대상이 되었다.옛 문헌에는 조선 태조 때 한양으로 천도한 무렵 선바위에 관한 설화가 전한다. 한양 도성을 쌓을 때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