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옥헌 원림(鳴玉軒 苑林)은 오희도(吳希道)의 넷째 아들 오이정(吳以井)이 부친의 뒤를 이어 이곳에서 글을 읽고 많은 저술을 남긴 별장터이다.우암 송시열은 그의 제자 오기석(吳祺錫)을 아끼는 마음에 명옥헌(鳴玉軒)이라 이름짓고 계곡 바위에 새겼다. 이후 오기석의 손자 오대경(吳大經)이 연못을 파고 정자를 세워 현재에 이르고 있다.정자의 앞뒤에 네모난 연못을 파고 주위에는 적송(赤松)과 백일홍 등을 심었다. 못 주위에에는 명옥헌계축(鳴玉軒癸丑) 이란 글씨가 새겨 있으며, 뛰어난 조경으로 이름나 있다. 명옥헌은 정면 3칸, 측면 2칸